기사를 '리뷰'한다기 보다는 곱씹어서 내 가슴 속 깊이 넣어둘 생각이다.
다음 기사는 한번 읽어볼만한 것 같아서 추천한다.
천재 배우, 천재 감독 그리고 '빨갱이'
[세상을 바꾼 예술작품들 23] 찰리 채플린 <모던 타임즈>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70294

이 기사 댓글을 보면서 느낀 건데...좌편향이니...좌빨, 빨갱이라니...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이제

그런 편협한 생각은 그만 가지고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봤으면 한다...

그런 사람들을 볼때마다... 영화 '식코'에서 미국사람들이 정부가 복제약을 제작해서 저렴하게 국민들한테

제공하는 것을 '빨갱이 짓'으로 인식하는 것을 보았다. 불쌍하지 않은가?

그네들 교육은 '국가주도=빨갱이'라는 공식을 국민들 머릿속에 박아 넣은듯 하다.

이제... MB정부도 의료보험민영화를 진행하고 있다.(아니라고 둘러대봤자, 목표는 의료보험민영화이다. 폴 크르그만의 '대폭로(The Great Unraveling)'의 서문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조만간 리뷰를 올리겠다. 그들은 부시정권과 똑같은 '혁명적 세력'이다.)


적어도... 당신이... 빨갱이, 좌빨, 사회주의를 비판하려면... 어디가서 '분배의 평등'이라는 말을

절대로 하지마라. 진정한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분배의 평등'은 옳지않기 때문이다.

주장하는 그 즉시, 당신도 빨갱이, 좌빨, 사회주의자가 될 것이니 말이다.


적어도... 당신이 서민이라면, 있는 자들이 왜 그렇게 또다른 서민들을 '빨갱이, 좌빨'이라고 몰아부치는지

고민해보길 바란다. 답은 간단하지 않은가?



물론, 항상 그렇듯이 선동하는 사람도 일부 있긴 하다.

그리고, 정말 아직도 '북한'이 천국이라고 믿는 이상한 인간들도 많다. (이해할 수 없는 인간들....)

그런 인간들이야 정말 '비상식적'이지만, 그렇다고 그 몇몇 인간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같이 매도되는 것은 좋지 않다.


몇 년전 사회학 관련 강의를 들었는데, 그때 그런 말을 들었었다.

"...칼 마르크스는 사회주의를 창시했고, 사회주의국가가 만들어지길 그토록 원했지만, 정작 막상 사회주의 국가를 만든 후의 운영에 대해서는 그 방법을 제시하지 못한채 세상을 떠났다.... "

이 말에 적극 동의한다. 때문에, 후에 레닌이 공산주의 국가를 도입한 후에, 운영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자본주의국가'에서 쓰는 방법 그대로 적용할 수 밖에 없었고, 레닌은 많은 좌절을 겪었다.



난 전문가가 아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의 이야기나 강연을 듣고, 최대한 이해해보려하고, 객관적으로 볼때

타당하진 고민해본다.

서양학자들은 현대사회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회주의 국가가 '일본'이라고 했다.

믿어지는가?? 일본이???

그 근거로 내세우는게 바로 최고-최저 연봉액수 차이이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도 더 작은 차이를 나타낸다.

즉, CEO랑 말단사원의 봉급차가 7~8배 정도밖에 차이가 안난다고 한다.

일본에서의 노사분규 소식을 들어봤는가? (적어도 난 한번도 들은 적이 없다.)

그보다는 일본의 작업장에서의 효율극대화나 정년보장 혹은 퇴직후 취업을 위한 훈련 및 교육 제공에 대해서

더 많이 들어보지 않았는가?

한국보다 더 집단적인 규율이 많은 나라... 도쿄에서 지하철만 타도 알 수 있다.... 그 숨막히는 '조용함...' 

아파트 복도의 그 정리정돈된 복도등.... 밖에서 보면 마치 한 곳에서 스위치를 통제하는 것 같은 느낌...
(실제 그럴지도..)

곰곰히 생각해볼 문제다. 일본이 과연 '자본주의'에 가까운 나라인가? '사회주의'에 가까운 나라인가?
아님, 그 사이를 절묘하게 줄타기하고 있는가?
어찌되었건... 일본은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이다. 신기하지 않은가?

횡설수설 했으나, 결론은 제발... 그 단순한 논리로 '좌빨, 사회주의, 빨갱이'라고 외치지는 말았으면 한다.

나 역시 '공산주의'는 절대 반대한다. 공산주의는 없어져야만 한다.

그럼에도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똑같은 것으로 치부해버리는 사람들에게는 '정신차리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생각하기에,

'공산주의'는 사회주의개념을 바탕으로... 제 멋대로... 꼴리는 대로... 독재를 하든 말든... 사회주의개념에 맞든 말든
 국가운영에 극한변형적용시킨 것이다.'

레닌이 근로자들에게 실망해서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저들은 자본주의 국가에 가서 일을 배우고 와야한다. '   ^^;;




그런 점에서, 찰리채플린은 참 대단한 사람이다.

어릴때는 멋도 모르고 '모던타임즈'보면서 웃었다.

이제는 안스럽다.
 
'우리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이제는 이 말의 깊은 뜻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편협하게 얽매여서 고뇌할 필요가 없다.

조금 떨어져서 보면, 큰 그림이 보이고, 덜 괴롭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그럼, 더 나은 해결책이 보일 것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