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경제 저격수의 고백'을 빌렸다.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은 체크해서 리뷰에 쓸 생각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제 저격수의 고백 표지>


목차

서문
고백을 시작하며

제1부. 1963-1971
제1장. 경제 저격수의 탄생
제2장. "마음대로 그만둘 수 있는 일이 아니예요."
제3장. 첫 번째 표적 : 인도네시아
제4장. 한 나라를 공산주의로부터 구해 내다
제5장. 돈을 위해 영혼을 팔다

제2부. 1971-1975
제6장. 반둥의 미국인 조사관
제7장. 시련 앞에 선 문명
제8장. 낯선 얼굴을 한 예수
제9장. 일생일대의 기회
제10장. 파나마의 영웅 토리호스
제11장. 파나마 운하의 약탈자
제12장. 창녀와 군인
제13장. 토리호스와의 대화
제14장. 세계 경제에 어둠이 드리우다
제15장. 사우디아라비아 돈세탁 프로젝트
제16장. 왕자, 뚜쟁이, 그리고 오사마 빈라덴

제3부. 1975-1981
제17장. 파나마 운하 협상과 그레이엄 그린
제18장. 이란의 왕중왕
제19장. 고문당한 남자의 고백
제20장. 왕중왕의 몰락
제21장. 콜롬비아로 가다
제22장. 공화국 대 세계 제국
제23장. 조작된 이력서
제24장. 석유를 위해 싸우는 에콰도르 대통령
제25장. 그만두다

제4부. 1981-현재
제26장. 영웅의 죽음
제27장. 계속되는 암살 행진
제28장. 에너지 회사 엔론과 조지 W. 부시
제29장. 뇌물을 받다
제30장. 파나마 침공
제31장. 이라크에서 실패한 경제 저격수
제32장. 9.11 테러가 남긴 것들
제33장. 사담 후세인 덕에 살아난 베네수엘라
제34장. 다시 찾은 에콰도르
제35장. 진실을 바라보다

고백을 마치며

저자 약력
저자에 관하여

[알라딘 제공]



<본문 중에서>
(..) 사람들이 절대 진리처럼 받아들이는 한 가지 개념이 있다. 즉, 모든 형태의 경제적 발전은 인류에게 도움이 되고, 더 많이 성장할수록 혜택이 더욱 커진다는 인식 말이다. (..) 세계 제국으로 변모하기 위해서 기업, 은행 및 정부 (이들의 결탁을 총칭해서 '기업 정치(corporatocracy)'라고 부른다.)는 재정적 또는 정치적 영향력을 동원하여 학교, 기업체, 언론이 모두 위에서 언급한 잘못된 생각을 믿도록 만들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도록 만든다. (..) 기업정치의 가장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는 이 시스템이 영원히 지속되면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강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미국이 직면한 문제들을 조직적인 음모론의 관점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다..나도 진짜 이유가 그렇게 간단한 것이기를 바란다..만일 모든 문제가 음모로 인해 생겨났다면, 음모를 꾸민 사람들을 찾아내서 법정에 세우기만 하면 된다..그러나 이 시스템의 배후에는 단순한 음모를 넘어서는 훨씬 위험한 무언가가 숨어 있다..이 시스템을 움직이는 것은 몇사람으로 구성된 조직이 아니라 사람들이 절대 진리처럼 받아들이는 한가지 개념이다..

즉, 모든 형태의 경제적 발전은 인류에게 도움이 되고, 더 많이 성장할수록 혜택이 더욱 커진다는 인식의 말이다..이런 믿음 때문에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는 사람은 승진을 하고 보상을 받아야 하며, 가난한 사람은 착취를 당해도 된다는 결론이 도출되는 것이다.."

"에콰도르의 우림지역에서 100달러어치 원유가 생산되면 석유회사가 75달러를 가져간다. 남은 25달러 중 3/4 은 외채를 갚는데 사용된다. 그 나머지의 상당 부분도 군사비를 비롯한 정부에서 사용하는 비용으로 지출된다.결국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보건, 교육 및 기타 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돈은 고작 2달러 50센트에 불과하다. 게다가 아마존에서 100달러어치 석유를 쥐어 짜낼때마다 댐건설, 석유시추, 송유관건설, 발전소, 공장 건설 등으로 삶의 질이 더욱 떨어진 사람들이나 먹을 음식과 마실 물이 부족하여 죽어가는 사람들처럼, 그 돈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돌아가는 몫은 채 3달러도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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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44page까지 읽은 상태라 뭐라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감을 잡았다. '화폐전쟁'에서 말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다고 보면 된다.

'화폐전쟁'은 중국인이 각종 자료를 분석하고 종합하여, 중국의 미래를 위해 쓴 책이지만,
이 책은 실제 '경제저격수'로 활동한 글쓴이의 고백이 담긴 책이라서,
두 책을 같이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에콰도르가 어떻게 이용되고 무너지는지를 보면,
"한국은 왜 이런 식으로 안 당했을까?"라고 생각하게 된다.

에콰도르와 같이 석유자원이 없었기 때문? 지리여건상 미국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었기때문?

한국인들(남한) 역시 광복당시에는 '평등'에 관한 욕구가 엄청컸기때문에
가만히 놔두면 '북한'처럼 공산화 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이는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때문에 미국으로써는 일본과 한국(남한)에서 에콰도르처럼 이것저것 빼내가는 것보다는
일단은 '자본주의'의 축복을 받도록 만들어 놓아야만 했다.
때문에 서양학자들은 한국이 자본주의로 '초대'되었다고들 한다. 한국에는 자본주의의 싹이 없었기때문..

또 여기서 버럭 하시는 분 있을것이라고 본다. 나 역시도 처음에는 버럭했으니까...
국사교과서에서 엄연히 조선후기에 자본주의의 싹이 텄다고 하는데,
알고보니 그 주장을 한 교수가 한국에 1명있었고, 그 주장이 곧바로 교과서에 채택되었다고 한다.
즉, 그 1명빼고는 다들 한국에는 자본주의의 싹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여하튼... 당시의 한국은 빼먹을 것도 없는 최빈국이었고,
공산국가의 영향권에 노출되어 있는 국가여서,
미국은 한국을 함부로 할 수 없었던 것이다.


1987년경이 되어서야, 한국은 미국에게 먹음직스런 국가로 보이기 시작했을 것이다.
1997년때 많이 먹었어야 했으나, 한국인들의 '반미'감정과 '애국심'등으로 실패했고,
이제 진짜 제대로 해먹으려고 한다.

다행히(?), 이번에는 제대로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높은 자리에 계신 양반이 미국에 줄거 안줄거 다 주려고 작정을 했으니까...
'비즈니스 프렌들리'는 무슨....

한국인의 친미와 반미 성향의 공존은 한국에게 있어, 어찌보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것이다.
친미를 이용해 미국을 달래고, 얼른다음에, 반미를 이용해 미국이 함부로 못하도록 압박한다면 말이다.

허나... 현정부는 '반미'를 무슨 '살인죄'에 해당하는양... 이분법적인 사고로 접근하고 있다.
스스로 중요한 전략적 카드를 버리는 셈이다.

앞으로의 5년간이 암울해보이지만... 어쩌겠나...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남는 수밖에!!

빈곤층은 생존의 문제가 될 것이며, 중산층이라 자부하는 사람들은 순식간에 나와같은 서민층으로
곤두박칠 칠 수 있기에 정신 바짝차려야 한다.

한미FTA, 공기업민영화, 물민영화, 보험민영화.....  어찌되었건 진행될 것이다.
최대한 이 5년동안 팔아먹을 것들은 다 팔아먹으려고 하는게 훤히 보인다.

인천국제공항은 시작일뿐....  
공기업민영화는... 벌레 잡으려고 초가삼간 다태우는 격이 될 것이다.

진짜 돈 많으면(적어도 상위5%내) 다 상관없다.
그게 아니라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정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압박하는 동시에
자신의 부가 '저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각자 대처할 수 밖에 없다.

   그나저나... 아.. 현시점에서 더 잃을게 별로 없다는게 웬지 슬프다. ㅜ.ㅜ;
&lt;b&gt;화폐전쟁&lt;/b&gt; 상세보기
쑹훙빙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b>화폐전쟁</b>』은 전통적인 화폐 발전의 원리와 그 관계를 결정하는 메커니즘에 새로운 시각으로 도전한다. 18세기 이래 세계에서 일어난 굵직한 금융 사건의 배후에 도사린 검은 손의 정체를 밝힌 후, 그들의...

위의 책은 내가 며칠 전에 구입해서 지금 열심히 읽고 있는 책들중 한권인 '화폐전쟁'이다.

절반정도 읽은 시점에서 내가 내린 결론은....


미래를 걱정하고 대비하고자 하는 이들은...

반드시 이 책을 사서 읽고, 그 내용을 곱씹으면서,

'과연,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봤으면 한다.


적어도 나는 이 책으로 인해, 미래를 대비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니

나에게 있어서 이 책의 값어치는 무한대이다.


경영학과를 어슬렁어슬렁 다니면서 주워들은 로스차이들가의 내용도 확실히 알 수 있어 좋았고,

세계 1,2차대전, 미국대공황에 배후에 국제자본집단이 있었다는 설도 믿음이 간다.


빌려서라도 읽어볼 만한 책이니, 꼭 읽어봐야할 것이다.

다 읽고, 시간되면 소감문을 올리도록 하겠다.
참으로 오랜 방황끝에 다시 독서를 시작했다.
믿기 힘들지 모르나, 거의 '난독증'에 가까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

활자로 된 모든 것은 한페이지를 읽기가 힘들다.
때문에, 200페이지가 넘어가는 책은 그 두깨로 나의 '난독증'을 더 심하게 만들어 버린다.

책을 읽지 못하고, 안 읽으니.... 당연히 작문실력은 바닥을 치고있다.
큰 결심을 가지고 시작한 블로그도 우왕좌왕 벌써 3개월이 지났다.

벌써, 독서와의 전쟁을 12년째 하고 있지만, 아직도 난공불락 요새와 같은 녀석이다.

그래서 이번엔 방법을 달리했다.
남들 하듯이 안하고, 나한테 맞추어서 해보기로 했다.

어디선가 주워들었던 방법도 적용해보고....

과감하게 문단의 첫문장만 보고 쭈욱 페이지를 넘기기로 말이다.


이럴수가... 엄청난 효과가 즉시 나타났다.

원작이 영어인 번역책은 대부분의 주장이 첫문장에서 나온다.(이건 영어독해 시간에 배운 것!!!)

실제 그러했다. 거의 1,2번째 문장만 봐도 책 전체의 흐름을 꿸 수 있었다.

일단, 한번 전체적으로 훑어본다음, 관심있는 부분만 세부적으로 더 파고 들던지, 처음부터 다시

집중해서 훑어보던지 할 작정이다.


첫날 한권을 다봤고, 지금은 2권을 동시에 보고 있다.

정말 웃긴건.... 첫날 전통적인 독서 방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본 책의 내용이 거의 기억에 나지 않고,
오히려, 훑어보면서 맘에드는 부분만 골라본게 기억에 더 많이 남았다는 것!!!!

'선형적인 독서'에서 '비선형적인 독서(단절,불연속성)'로 전환한 것의 효과다.



혹... '난독증'으로 고민하고 있는 이들은 한번 위의 방법을 도입해서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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