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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솔직히 충격까지는 아닌데.........이젠 점점더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아까  상담한 청년은 지금 32세인데..... 지금 돈 3200만원으로 집에서 찔끔찔끔....전업 투자로 하고 산다더군.....

그래서 처음부터 그랬냐니까....그것도 아니래... 학교 나와서  회사가 반년만에 부도 나고.. 막상 재취업이 쉽지 않아서 노가다로... 그것도 외장으로 오피스 빌딩에 유리 끼는게 있는데..

이것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더군.... 진짜 핵심은 거의 전문 기술자들 3.4  명이 다 하고...자기는 보조로 한 10개월 하다가..이것도 회사가 어려워서 공사 중단으로 3월달에 스톱...

지금은 집에서 부모님이 주신 돈하고..일하면서 모은 700 땡겨서 하고 있다는데.....

아..........언제 이 나라가 이렇게 까지 된건지...

이제는 경제 장기 불황으로 일꺼리가  없어서 이제는 애들이 전업 투자를 직업으로 삼으려고 할  막장까지라니..

그래서 물었지....아무리 그래도..아예 전문 전업 투자가라면 모르겠는데... 할게 없어서 전업 투자를 직업으로 삼는건 좀 뭐하지 않겠니???....

그랬더니..자기도 아는데....달리 돌파구가 없데............ 뚫을데가 없다고...그렇다고 못 배운 애도 아니고 대학 나오고 직장도 다녀 봤고 할꺼 다 해 본 애가 이 정도면.....

진짜...각하..............2012년에는 우리 나라 젊은이들은 어디로 가야 합니까???........

노인네들이야 나중에 뒈.져 버리면 그만이라지만........ 젊은 애들은 쭉~~~~~~~~~~~~~  살아야 하는데?????..

이것도 약육 강식으로 상위 30% 빼고는  자연계 도태 형식으로  알아서 죽으라..뭐 이런 건가요???..

도저히 무서워서 지금 수익률이 얼마 나오는지 까지는 안 물어 봤어............밖에 보니까 하늘이 잿빛이야...

요즘 애들은 진짜 농담 아니라 돈 없으면 애 낳지 말자는게 대세거든???...

이런 자연 주의 방식의 피라미드 경제 시스템에서 살 놈은 살고 죽을 놈은 뒈.지는 식이라면..

앞으로 이 나라는 20년은 커녕 10년만 지나도 인구가 한 300만 ~500만은  대폭 줄어들 것 같아..

지금 초등학교만 가 봐도 보통 한 반에 30명이야..어떤데는 통폐합 하는데도 있더라고...그럼..답 나오는거지..

사실상 내가 진짜 이 나라가 미스테리인 이유가...

아니..잘 생각해 봐라...... 사회에서는 사회 안전망도 없고..말 그대로 자산을 가지지 못한 일반 나 같은 천민들은 직장 짤리면...그 날로  월급 노예도 못하고 죽어야 해... 빨리 주인을 못 찾으면..

그런 상황에서 노동력 확보를 위해서 씨는 뿌리래..그러면서 육아 보조금이라고 한 달 분유값도 안 나오는거 준다고..

거기에 노인네들까지 가문의 대를 이으라느니.... 효도를 하라느니 어쩌고 난리 부르스야..

그래...나이든 부모들이야 살다 죽으면 끝이라 이거야..그런데....막상 진짜 애들 키워야 하는 자식 봉인 입장에서는......

최소 20년에서 30년은 키워 주고 뒷바라지를 해 줘야 하는데..이런 개 막장  정글 자본주의 같은 살벌한 나라에서.... 현금도 없고 자산도 없이..애만 낳아?????..

그럼 어디 유럽이나 미국처럼 국가에서 맡아서 키워 주는거라도 있데??????..

고아원???....아이쿠야.......

진짜........기가 막힌다..이젠...

아무리 노예 경제 시스템이라지만 ..최소한  안 죽게 빵은 주는 노예 경제라야지........

그래도 지금 애를 낳을까 망설이는 판국에..세상 천지에 농촌 대책이랍시고 농촌에 델몬트처럼 과일 주스 공장 세워서 장사해 먹고 살라는 이런 나라에서..참.... 잘도 애기를 낳겠다...

무슨 공포 영화 같아..... 여왕벌이 일개미 낳을려고 집단으로 알까라고 하는식으로다가..

그리고...자꾸 노가다 노가다..하면서 왜 못 하냐고 하는데........

그건 몰라서 하는 말이야.....나도 작년에서야 안 건데..... 실제로 노가다도 기술이 있어야 해 먹는거지 아무나 하는게 아냐..

그리고 이제는 노가다가 아니라..솔직히......... 기술직이라는 표현이 맞다고 하더라고... 현장 시공  안전 관리 하는 애들하고 소주 마시는데..

노가다라고 불릴 만한건...한국 사람들은 거의 안 한데... 사실상 기술적인 테크니션으로 기능직에 가깝지.....단순 짐 나르고...그런 잡부식으로다가 하는건 전판 외국인 애들인데..

뭔 노가다??.....이것도 막 하는게 아냐........이제 한국에서 노가다라고 불릴 만한건 실제로 현장에서는 거의 다 외국 애들이 하지... 한국 애들은 도면 보고 자로 재고.. 그런거 한다니까..

이래 버리니...... 할 말 있겠나?????????...... 그냥 눈물만 나는거지...."

Written by 미네르바



<기억할만한 댓글들...>

더기

예전에 어디선가 본 이야기인데 이런 양극화 시대 대부분의 천민들이 할 수있는 가장 큰 복수가 자식을 안 낳는 거라고 하더군요. 13:47 IP  121.161.***.31

jentao 필리핀이 그런다네요, 자국엔 일할곳이 없어서, 능력있는 사람들은 모두 해외 취업 한답니다. 결국 나라는 영원히 가난한 경쟁력 없는 나라로 남는거죠. 13:42 IP 222.108.***.19
해리지 ㅠㅠ 조카 녀석 직장 못구해 밤늦도록 잠못자는거 보니 뭐라 할말이 없더라구요.. 13:40 IP 124.61.***.38

푸르른나날 사람의 꿈을 싹 잘라 버리는 라따뚜이,그작자 뽑아주고 경제 좋아 질거라고 기대했던 병딱 우민들.참 힘들게 돌아가는구나......... <해설:'라따뚜이'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으로 '쥐'다...>
데니스신 헐...지금 대학교 경제수업 듣는데 교수님왈.. 너희 3~4학년들은 이런말 해서 미안하지만... 2~3년 동안은 경제가 힘들어서 취업이 좀더 어려워질텐데... 나름대로 잘준비하시라는 말씀~ 듣고 순간... 남일이아냐.. ㅜㅜ 13:38 IP 210.94.***.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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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경기가 어려워지는 것을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댓글도 공감하는 글들이었다.

당분간 경제가 어려우리라는 것은 이제 상식처럼 되어가고 있다.

결국, 힘든건 나같은 서민들이고, 우리는 이 힘든 시기를 어쩔도리없이 살아남아야한다.



한국에서 애 키우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힘든 상황에서 애들을 낳고 키우는

서민들이야말로... 미래 한국의 영웅들이다.


현재 상황을 급반전할 그 어떤 해결책도 당분간은 없을 것 같고, 있다고 하더라도

약효가 들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살아남자. 살아남아야 한다.

힘들수록 가족끼리 뭉쳐서 이 난국을 버티기라도 하자.


대한민국 모든 서민들에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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