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간혹 미칠듯이 몰려오는 그리움에 몸서리칠때가 있다.

바로, 옛날에 알고 지냈었던 사람들,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 말이다.

싸이... 다모임, 아이러브스쿨... 다음 카페 등등을 전전하며... 그들의 소식을

몰래 알아본다.

간혹, 생각지도 못한 이의 소식을 알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소식이 단절된 상태....


하긴... 다시 동창회 또는 모임 등을 통해 만난다고 할지라도 서먹하겠지?


서울에 살다보니... 베스트프렌드들과 네이트온으로 자주 대화하긴 하지만....

오늘같은 날에는 같이 술한잔 하고 싶다.


"다들 잘 지내지?"


그나마 다해인것은 ... 취업을 위한 입사시험을 치러가서 고1때 매우 친했던 친구녀석을 만났다.

12년 만이다.

녀석과 대화를 하면서, 잊어버렸던 과거가 생생하게 떠올랐다. 마치, 영화를 보듯이~~!

참 재밌는 녀석이었는데... 여전히 재밌었다. ㅎㅎ


취업준비하면서 그 녀석과 네이트온으로 끊임없이 서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담화도 나누는 즐거움이 꽤 크다.


그래... 이렇게 살다보면 만날 사람은 어떻게든지 만나게 되겠지...

다음에 대구에 내려가면, 한동안 못본 친구녀석들하고 술한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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