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13

수달의 막가파 일본여행기 2일차 도쿄 여행시작!! (1)

일본여행 2일차... 아침이 밝았다. 형광등의 고장으로 밤새 막 풀어헤쳐놓고 잔 짐들이 방안을 점령하고 있었다. 여행의 설레임으로 저절로 눈 뜬 우리는.... 아니, 배고픔에 눈뜬 우리는... 식량을 찾아 떠도는 하이에나처럼... 마쯔도 거리를 헤메다녔다. 결국 우리가 간 곳은... 여행서에 소개되어있는 대표적인 덮밥집인 '요시노야'였다. 그림메뉴판에 손가락으로 가리켜 주문했다. ㅎㅎ 일본어를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요시노야'는 힘든 곳이다. 다른 유명 덮밥체인점은 자판기에서 표를 구입해서 주면 되는데, 요시노야는 직접 주문을 해야되기 때문이다. 미친듯이 몰래몰래 상품사진을 찍어대었다. ㅎㅎㅎ (.....계속.....)

일본여행/도쿄 2008.08.24

수달의 막가파 일본여행기 1일차 도쿄 도착

하.... 기억의 재구성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다들 이해하시리라 믿는다. 더군다나, 기억만 재구성하면 재미가 없다. ㅎㅎ 그래서, 짤막짤막하게 아직까지도 기억에 많이 남는 사진과 코멘트를 다는 식으로 여행기를 일단 쓰고, (가능성은 적지만) 추후에 내용을 보강하는 식으로 쓰겠다. 2007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여친과 나는 일본여행을 떠났다. 이 여행을 가게 된 것은... 특정한 일로 인해 느낀 바가 있어서 급작스럽게 가게 된 것이다. 둘다 학생이다보니 큰 무리였지만, 언제 또 이렇게 놀러가겠나라는 생각이 들어 저질렀다. 기말시험때문에 12월24일로 넉넉하게 잡았더니... 정신줄 놓은 교수 한 분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6시간동안 시험을 본다는 어이없는 계획을 내놓아서.... 시험을 급하..

일본여행/도쿄 2008.08.24

막가파 일본 여행기를 시작하기 앞서....

일본 여행 다녀온지가 벌써 8개월이나 흘렀다.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본인의 기억력은 가히 최저질급이라 할만하다. ㅜ,ㅜ) 글 제목을 굳이 수달의 '막가파 일본 여행기'라고 한것은... 실제, 무식하게 '마구잡이로 여기저기 돌아다녔기' 때문이다.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는 채로...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스스로 계획짜서 12일간 다녀왔으니 여행초보자치고는 무모한 도전을 한셈이다. 여하튼, 여행에 대해 입문자급인 수달의 여행철칙이 굳이 있다면... 첫째, 평생 언제 또 올지 모르니까 최대한 많이 보자. ㅡ,ㅡ; 둘째, 태생적인 기억력의 결함을 극복하기 위해, 미친듯이 카메라를 혹사시키자! 셋째, 틈나는 대로 동영상을 찍어, 사진의 부족한 생동감을 기록해두자! 참.... 무식한 방법이지만, 이 방법을 작년..

일본여행/도쿄 2008.08.24